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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스톰 산악 모임, 스텝업 후기 (부재: 산탈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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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성인 작성일19-07-15 23:59 조회926회 댓글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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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로 7시 타임에 출몰하고 있는 먹는 건 RXD 홍성인입니다. 하하

부끄러움이 많아 혼자 조용히 맛있는 음식 먹고 다니다 어제! 기회가 되어, 그동안 같이 하고 싶었던 스텝업 등산모임에 같이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기억에 남고 재미있게 다녀와, 스텝 업 분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성심성의껏 후기를 작성해 봅니다.

아재 감성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재미없으셔도 이해해주셔요. 좀 길어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

.

저희가 어제 등산한 곳은 수락산입니다산이름에 악! 자가 들어가면 힘들다고 하던데 스텝업 등급으로는 A등급레벨! 이었습니다.


모두들 졸린 눈을 비비고 일어나 부지런히 9시 반에 장암역에 모여, 다 같이 등산을 시작 했습니다

가기 전에 성준 코치님의 지시에 따라 가벼운 스트레칭도! 매우 모범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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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침을 못 드시고 와서 그런지 오순도순 먹는 이야기를 하며 산행을 시작했고, 등산 끝나고 먹을 장어 생각에 다들 행복 했었네요.

(전 개인적으로 산행은 두부김치에 막걸리! 아니면 도토리묵에 감자 전?? 아아아 그것도 좋은데 꼭대기에서 먹는 사이다와 김밥 3?!

 에이 그래도 여름 산은 푹 고운 삼계탕도 괜찮은 것 같아요. 그리고 집 가서 라면 2개에 목살400g?)


산 좋고~ 경치 좋고~ 호랑나비도 보이고 시작이 참 좋았습니다. 깔딱고개가 나오기 전까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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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항상 선택에 갈림길에 서는 것 같네요. 지금은 재밌었지만 등산 중에 살짝 눈물이 고일 정도로 행복 했었네요.

(몇 번이고 이때로 돌아가 이 길을 선택한 현주의 고개를 돌려버.....농담입니다^^) 그냥 길 좀 못 찾아서 헬기 부르고 싶었습니다.

각설이지만 이날 수락산에 8시경 멧돼지가 5마리 출몰했다고 하네요. 친구 먹을 뻔 했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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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운동 경력이 오래되시고 체력이 좋아 저만 육수를 엄청 뽑으면서 힘들게 올라간 것 같네요.

저만큼 육수를 뽑으신 분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지만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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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따러 간 거 아니고 길 찾는 중입니다. 하하하 정말 산이 험하고 길 찾는 게 어려웠습니다. 진짜 올라가면서 저 신고식 하는 줄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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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암벽에서 쉬면서 한 컷! 암벽이 많고 미끄러워 네발로 기어 올라갔네요! 정말 재밌었네요.

앞에 한 분이 굉장히 요염하게 사진이 찍히셨네요. 그리고 제 겨드랑이는 브이를 하구 있고요.

육수를 쫙쫙 뽑으며 푹~ 고와지고 있는 저와 반대로 뒤에서 힘내라고 다독여주고 동료를 챙겨주는 성준 코치에게 감탄을 하며!

열심히 등산을 했고, 우여곡절 끝에 산 탈출 성공! 난이도는 별 6개였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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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도착 후에 간단하게 과일과, 커피 등 싸온 간식을 먹었습니다.

 

전 초보라 싸온 자두가 제 엉덩이에 눌려 타 터져버려 즙이 되어 제가 다 먹었고,

캔커피도 암벽에 긁혀 다 터져 이것도 엉덩이가 다 먹어 버려 결국 동료 분들이 싸온 음식 맛있게 먹었습니다.

 (혼자 먹으려고 그런 건 절대 아닙니다. 그렇게 이기적인 돼지는 아니에요)

 

아래부터는 정상 *포토타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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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두 언제 힘들었냐는 듯 사진을 찍기 시작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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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명이형.. 라이온킹인줄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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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꼼꼼하게 잘챙긴 성준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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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아니에요뒷태 정말 질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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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모님 두부 한모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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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 이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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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사진을 찍은 후 행복한 마음으로 하산을 시작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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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가시는 분 땀 많이 흘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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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면서 수락산 KKal DDak gym에서 드랍인도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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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나게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대망에 기다리던 장어! 기가 막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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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저때 처음 웃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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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깔끔하게 밥 먹고 커피한잔하고 ! 이후를 기약하며 다들 집으로 돌아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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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 겨드랑이는 v를 하네요. 하하 부끄럽게.

 

이상으로 어제! 7/14일 스텝업 수락산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정말 재밌었고, 기억에 남는 좋은 모임이었습니다.

페인스톰 다니시는 열정 있고, 의지 있는 분이라면 어느 분이라도 반갑게, 그리고 살갑게 맞이해 주실 것 같네요. 행복 했습니다. 물론 장어요.(농담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JiYoung님의 댓글

JiYoung 작성일

우앙 꿀잼후기네요! ㅎㅎㅎ
다음산에 꼭 함께할께요!
맷돼지라니ㄷㄷ  모두 안산하세요!

배현주님의 댓글

배현주 작성일

오빠 담엔 두부김치 먹으러 가좌아아아아
대신 산에 갔다가 ㅋㅋㅋㅋㅋ

이슬기님의 댓글

이슬기 작성일

그래 다음엔 두부김치 메뉴에 넣어줄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캡틴님의 댓글

김캡틴 작성일

ㅋㅋ성인아 지렸다!
앞으로 등산부 많이 이끌어줘ㅋ

친절한건님의 댓글

친절한건 작성일

산행을 가장한 산 근처 맛집 투어?^^ 암튼 멋져요.^^

디나인님의 댓글

디나인 작성일

후기까지 완벽한 산행이엇네요ㅎㅎ
다들 수고많으셨습니다ㅎ!!!

박폭풍님의 댓글

박폭풍 작성일

아름다운 후기네여 스텝업 소대원에서 중대원이 될때까지 화이팅입니다 ㅎ

준범님의 댓글

준범 작성일

먹는 얘기 하실때 제일 행복해 보이시네요ㅎㅎㅎ앞으로도 안전산행입니다!!

홍성인님의 댓글

홍성인 작성일

댓글 모두 감사드립니다!! 글을 급하게 써서 그런지 오타 많고 정신도 없네요! 다음엔 두부김치 먹고 오겠습니다

PAINSTORM님의 댓글

PAINSTORM 작성일

우왕 나도 담에 함 가야겠다 캬캬캬

호감형추남님의 댓글

호감형추남 작성일

동네 뒷산 초입까지 오르고 민망할정도로 상쾌하게 내려온 사람도 멱살캐리되나여?

페인스톰성준님의 댓글

페인스톰성준 작성일

성인이형의 입담덕에 너무 재밌었습니다 ㅋㅋㅋ 다음에 전복 30마리 기대해요~!

허밍밍♥️님의 댓글

허밍밍♥️ 작성일

오 후기 잼나네 ㅋㅋㅋ 굿 스텝업 화이팅!!

김즈님의 댓글

김즈 작성일

인스타그램에 '멸공' 해시태그 글을 올렸다가 정치적 논란에 휩싸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을 향한 비판에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정 부회장은 10일 오후 인스타그램 계정에 "나는 평화롭고 자유롭게 살고 싶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대한민국 헌법도 전문에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한다. 근데 쟤들(북한)이 미사일 날리고 핵무기로 겁주는데 안전이 어디 있느냐"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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