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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오픈을 끝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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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피 작성일19-11-14 12:08 조회1,193회 댓글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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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맞이했던 어색하고도 어색했던
가을의 오픈은 순식간에 찾아왔다가
또 순식간에 떠나가버린거 같아요..

오픈이 끝나면서 완벽한 겨울이 찾아왔네요ㅎㅎ
그래서 그런가??
전 유난히 쓸쓸하고 허전한 오픈후유증을
겪고있어요ㅎㅎ

항상 오픈을 끝내면 하는 다짐들..
“선생님말을 잘 들어야지.
정말 열심히해서 내년엔 더 강해져야지.”
그리고 그마음이 서서히 몰랑몰랑해지기
딱 좋은 일년!! ㅎㅎ

하지만 올해는 그 마음이 잊혀질새가 없이,
또 준비하기엔 조금은 촉박한
반년만에 다시 맞이했던 오픈이였네요.

그래서 전 나름 가장 열심히 준비했던
오픈이였어요^^

그래서 더 욕심내고, 더 긴장하고,
더 스트레스를 받으며
한주한주를 보냈던거 같아요.
사실 지금껏 오픈중에 그래도
가장 오픈답게 할수있었는데 말이에요.

처음 오픈을 하고 9랩,6랩의 기록들을 올릴땐,
지금의 정도만 할수있다면
그저 행복할것만 같았어요.

하지만 역시 오픈은 모두에게 공평하고,
정말 하면 할수록 더 힘들어지는거같아요.

누군가에게는 115의 클적이 도전이고
해내고 싶은 무게이듯,
또 누군가는 145가 그러하고,
또 누군가 275가,315가 견뎌내야하는
잡힐듯 잡히지않아 아쉬운 무게였을테고,
또 누군가는 1초라는 시간을 단축하기위한
피맛을 느끼며 페가 찢어지는 고통도
참아야했겠죠....?

그런 도전들을 하고,
그 고통들을 참으며 목표를 향해
버티며 달려가던 그 모습들에 전율하고
응원하고 함께 기뻐하게되는 시간들이
돌이켜보면 또 가슴 뭉클하고 행복하네요.

피알을 위해 두번 세번 그고통을
또 느꼈지만, 사실은 제 등수차이는
별로없다는걸 알고있었어요.
그래도 나를 이기고싶어서..
혹여 아쉬움은 남기고 싶지않아서
그 두려움들을 극복하기위한 시간들이였어요.

이 오픈에서 잘한다고
내게 득이 되는건 사실 없어요.
그럼에도 항상 이시간들을
이렇게 치열하게 보내게되는건
나와의 싸움이기때문인거같아요.

나는 알잖아요.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내가 얼마나 설렁설렁했는지,
그래서 도태되었는지,
그전에 나보다 강해졌는지...
나의 노력을 솔직하게
마주할수있는 이 시간이 참 좋아요.

이 운동을 하면서
좌절도 많이했어요.
심각한 몸치고, 작은체구에
힘도 별로 없는 몸이라 느림보거북이같았고,
그래서 서러울때도 있었고,
근데.. 그래도 돌이켜보니 아주조금씩
저는 성장하고있었고,
참 많이도 컸구나.. 싶어서 행복했어요.

처음 크로스핏을 할때부터
꿈꾸던 (사실 아주아주 먼훗날에도
할수는 있을까 의심도 했던)
머슬업이 선물처럼 와준 해였고,
그덕분에 더할나위없이 행복한 20.5를
끝으로 꿈을 이루며 오픈 마무리를 했네요.

크로스핏 3년차..
전 이제 진짜 크로스핏을 시작한거같아요.
아직도 스내치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제 동작들이 익숙해졌으니
이제 정말 자세도 다듬어보고
힘도 키워보려구요^^

유난히 부상이 많아서 아쉽기도 했어요.
모두모두 어서 잘 회복해서 또 신나게
함께 운동하기를.

처음 오픈을 경험한 분들은 분명 지난5주간
어마어마한 성장을 할셨을거에요.
그 좌절과 기쁨의 기억들이
성장의 원동력이 되어주기를...
내년에 성장한 자신을 꼭 만나보세요❤️

인간이 이렇게 진화할수도 있구나 싶을만큼
한해한해 더더 강력해지는 진화자들의
모습들도 너무 멋지고 감동이였습니다.ㅠㅠ

국내 남자 16등으로 마무리하신
자랑스런 우리의 좐쌤!!!!
정말 꾸준히 노력하면
이렇게 할수있다는걸
증명해줘서 감사합니다.

언제나처럼 우리의 도전을 항상 응원하며,
우리에게 최대한 맞춰주며,
이 경험들을 최대한 모두 함께 누릴수있게
뒤에서 써포트해주시고,
잠도 잘 못자가며 우리의 무대를
만들어주시는 쓰앵님들!!
진심 감사합니다.

공간의 제약으로,
저지의부재로,
일반수업의 방해를 이유로
단 한번만의 측정,
예약제 측정을 해야하는 곳들도 많더라구요.

그랬다면 경험들이 이렇게
풍부할수없었을거에요ㅠㅠ

오픈직전부터 아파서 컨디션 난조에
고생 많았던 형우쌤 고생 많았어..
진심 고맙고 이제 건강회복 잘하자.

이번에도 열심히 재능기부해준
페인스톰의 보물들 사피디님 조작가님
항상 너무 감사합니다^^

페인스톰을 만나서
이곳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지금이
그저 행복이에요❤️

앞으로 우리의 일년농사 화이팅이에요!!!
수고하셨습니다 모두모두!!

댓글목록

강민교님의 댓글

강민교 작성일

저두 언니덕에 오픈 맛도보고, 재미도 느끼고 할수있을까? 했던 것도 하고 너무 좋았어요!!
내년에 더 튼튼해져서 도즈언!!

미피님의 댓글

미피 댓글의 댓글 작성일

느무느무느무 잘했엉 우리밍교❤️
역시!!^^ 내년에 얼마나 더 강해질지
기대되는 우리민교!!
드랍왔을때 회원들의 바른스쿼트에
반해서 이곳으로 왔다는 그 처음마음이
이미 충분히 멋졍!! 우리 오래오래
바르게 함께 운동하면서 성장해보장❤️
감기 어여 회복하장^^

김캡틴님의 댓글

김캡틴 작성일

하하 누나 넘 멋졌습니다!!
내년이 더욱 기대되네여ㅎㅎ

미피님의 댓글

미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울쌤 증말 오픈때면 유난히 바쁜데
이번엔 기력도 없는와중에 치뤄서 더 안쓰러웠어ㅠㅠ
그래도 또 멋지고 든든했다!!
내년엔 더더 건강하게 오픈 맞이해보장!!
항상 감사합니다^^

Magoong님의 댓글

Magoong 작성일

ㅋㅋㅋㅋ누나 멋지고 정말 잘 했어요 이번에도 엄청 성장했네요 !ㅋ
그리고 오픈 두세 번만 더하면 책한권 내도 될 거 같네요 ㅋㅋ

미피님의 댓글

미피 댓글의 댓글 작성일

ㅋㅋㅋㅋㅋ 우리 쪽집게과외쌤!!
당근과 채찍이 적절한 우리마궁쌤덕분에
성장했숨니당^^ 고마와아앙

디나인님의 댓글

디나인 작성일

정말 이번 오픈은 반년만에 맞이하는 오픈이라 쉽지 않았을텐데 누나도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예전을 생각해보면 정말 큰 성장을 이뤄내셨어요 누나ㅎㅎ
앞으로도 부상없이 지금처럼 멋진 성장 보여주세요 누나! 화이팅이에여ㅎ

미피님의 댓글

미피 댓글의 댓글 작성일

덕우쌤두 넘넘넘 멋졌엉!!!!
내가 아가일때
같이 아가였던 페인스톰청담두
울쌤들사랑으로 멋진회원들덕분에
무럭무럭 자랐네❤️
앞으로도 화이팅이양!!!!!

박폭풍님의 댓글

박폭풍 작성일

감동적인 후기네 ㅎㅎ 성장해 가는 만큼 한해 한해 느끼는 감정들이 달라 지고 있듯이 내년에는 올해 느끼지 못했던 순간들과 감정이 들이 생기겠지 미피 성장기 내년에도 기대할게 화이팅!!

미피님의 댓글

미피 댓글의 댓글 작성일

페인스톰이 존재하는한
저도 성장을 멈추지않을게요❤️
이번에도 어르고 달래며 보모저지해쥬셔서
감사합니다앙^^
더욱 깊어지고 단단해지는 청담을 보면서도
마음 따뜻했어^^ 언제나 화이팅이야!!

준범님의 댓글

준범 작성일

포기하지 않고 결국은 해내는 누나를 보고
많이 배웁니다ㅎㅎ
역시 할수있다네요!!!하하하하
수고많으셧습니다!!

미피님의 댓글

미피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럼요!! 옛날영상보니까 17.4때도
준범쌤이 외쳐줬어 할수있다고ㅎㅎㅎㅎ
내년엔 또 얼마나 더 멋있어질거에요??^^
긍정적으로 농사 잘 지어봅시다용^_^
감사합니다아아앙^^

PAINSTORM님의 댓글

PAINSTORM 작성일

느끼는만큼 성장하는거지ㅋㅋ 느끼려면 열심히해야 하고 미피성장기 파이팅이야

미피님의 댓글

미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이제 진짜 크로스핏을 하는기분이에요ㅋㅋ
내년엔 부디 좀 빨라져서 스내치도 깨우쳐보겠숨니다!!^^
머슬업 장착시켜쥬셔서
감사합니다아아앙!! 울 대장님 쵝오!!!

상후이님의 댓글

상후이 작성일

공감해서 팔에 소름 돋은 분 손!

미피님의 댓글

미피 댓글의 댓글 작성일

ㅎㅎㅎ 우리상후니~ 맹장때문에
조금 아쉬웠겠지만 증말 멋졌엉!!
내년엔 으마으마할거같앵❤️
페인스톰 지박령들 화이팅하자!!

머리긴태준이님의 댓글

머리긴태준이 작성일

자기전에 읽는데 잔잔하고 묵직한게 올라오는거 같습니다! 좋은글 고맙습니다~! 누나의 멋지게 불태우던 모습을 많은사람들이 기억할겁니다!
내년 오픈때도 화이팅!!
페인스톰 만세!

미피님의 댓글

미피 댓글의 댓글 작성일

누나가 태준이보면서 항상 배워..
그 여린몸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에너지와
열정들!!
가끔 너 운동하는거보면서 감탄하곤해^^
멋지고 다정한 태준이 다치지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우리 같이 운동하장^^
페인스톰 만세!!

Patrick님의 댓글

Patrick 작성일

내가지금 후기를 본건지 다큐멘터리를 본거지 모르겠네요ㅋㅋ
지점은 다르지만 회식때 뵈서 반가웠어여!
인스타로 꾸준히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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