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침을 못 드시고 와서 그런지 오순도순 먹는 이야기를 하며 산행을 시작했고, 등산 끝나고 먹을 장어 생각에 다들 행복 했었네요.

(전 개인적으로 산행은 두부김치에 막걸리! 아니면 도토리묵에 감자 전?? 아아아 그것도 좋은데 꼭대기에서 먹는 사이다와 김밥 3줄?!

 에이 그래도 여름 산은 푹 고운 삼계탕도 괜찮은 것 같아요. 그리고 집 가서 라면 2개에 목살4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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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좋고~ 경치 좋고~ 호랑나비도 보이고 시작이 참 좋았습니다. 깔딱고개가 나오기 전까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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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항상 선택에 갈림길에 서는 것 같네요. 지금은 재밌었지만 등산 중에 살짝 눈물이 고일 정도로 행복 했었네요.

(몇 번이고 이때로 돌아가 이 길을 선택한 현주의 고개를 돌려버..ㄹ...농담입니다^^) 그냥 길 좀 못 찾아서 헬기 부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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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지만 이날 수락산에 8시경 멧돼지가 5마리 출몰했다고 하네요. 친구 먹을 뻔 했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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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운동 경력이 오래되시고 체력이 좋아 저만 육수를 엄청 뽑으면서 힘들게 올라간 것 같네요.

​저만큼 육수를 뽑으신 분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지만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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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따러 간 거 아니고 길 찾는 중입니다. 하하하 정말 산이 험하고 길 찾는 게 어려웠습니다. 진짜 올라가면서 저 신고식 하는 줄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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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암벽에서 쉬면서 한 컷! 암벽이 많고 미끄러워 네발로 기어 올라갔네요! 정말 재밌었네요.

앞에 한 분이 굉장히 요염하게 사진이 찍히셨네요. 그리고 제 겨드랑이는 브이를 하구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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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를 쫙쫙 뽑으며 푹~ 고와지고 있는 저와 반대로 뒤에서 힘내라고 다독여주고 동료를 챙겨주는 성준 코치에게 감탄을 하며!

​열심히 등산을 했고, 우여곡절 끝에 산 탈출 성공! 난이도는 별 6개였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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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도착 후에 간단하게 과일과, 커피 등 싸온 간식을 먹었습니다.

전 초보라 싸온 자두가 제 엉덩이에 눌려 타 터져버려 즙이 되어 제가 다 먹었고,

​캔커피도 암벽에 긁혀 다 터져 이것도 엉덩이가 다 먹어 버려 결국 동료 분들이 싸온 음식 맛있게 먹었습니다.

 (혼자 먹으려고 그런 건 절대 아닙니다. 그렇게 이기적인 돼지는 아니에요)

아래부터는 정상 *포토타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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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두 언제 힘들었냐는 듯 사진을 찍기 시작 했습니다.

종명이형.. 라이온킹인줄 알았네요.

엄청 꼼꼼하게 잘챙긴 성준 코치!

합성아니에요. 뒷태 정말 질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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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모님 두부 한모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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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 이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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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사진을 찍은 후 행복한 마음으로 하산을 시작 했습니다

앞에 가시는 분 땀 많이 흘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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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면서 수락산 KKal DDak gym에서 드랍인도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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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나게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대망에 기다리던 장어! 기가 막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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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저때 처음 웃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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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깔끔하게 밥 먹고 커피한잔하고 ! 이후를 기약하며 다들 집으로 돌아갔네요!.

또 제 겨드랑이는 v를 하네요. 하하 부끄럽게.

이상으로 어제! 7/14일 스텝업 수락산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정말 재밌었고, 기억에 남는 좋은 모임이었습니다.

페인스톰 다니시는 열정 있고, 의지 있는 분이라면 어느 분이라도 반갑게, 그리고 살갑게 맞이해 주실 것 같네요. 행복 했습니다. 물론 장어요.(농담입니다!)

감사합니다!